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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관중(無觀衆)

      스포츠 경기의 묘미는 열심히 뛰는 선수, 감독의 전술·전략, 심판진의 경기운영 등이 어우러질 때 드러납니다. 그리고 관중의 열광적 응원이 더해질 때 맛이 더해지지요.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많이 열렸습니다. 무관중 시합을 볼 때...
    Date2020.10.20 By칼뱅이 Vi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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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천국 통장(天國 通帳)

      어린 시절 학교 숙제 중 하나가 ‘자기 이름으로 통장 만들기’였습니다. 은행 가서 내 이름이 인쇄된 생애 첫 통장을 받고는 마냥 신기해하며 통장을 열었다 닫았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몇 달 동안은 용돈이 생길 때마다 은행에 달려가 입금을 했습니다. 어린 나...
    Date2020.10.19 By칼뱅이 Vi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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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인치 장벽(障壁)

      2020년 1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봉 감독은 트로피를 들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자막, 장벽도 아니죠. 그 1인치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은 훨씬 더 많은 ...
    Date2020.10.17 By칼뱅이 Vi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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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필요 채우기 숙제(宿題)

      예전에 영성훈련을 받을 때 매일 하나씩 남의 필요를 채워주는 숙제를 했습니다. 과제를 위해선 남의 필요를 열심히 찾아야 했습니다. 이 훈련 이후엔 습관이 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상황을 더 잘 인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선물을 주거나 차를 대접하고 병문안을...
    Date2020.10.16 By칼뱅이 Vi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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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오아시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숨어 있기 때문이야.” 생텍쥐페리의 책 ‘어린 왕자’의 한 구절입니다. 황량하고 삭막한 세상일지라도 오아시스가 있기에 아름답습니다. 사막을 사는 사람 중에는 그저 사막을 사는 사람이 있고, 사막 속에 샘을 발견하고 ...
    Date2020.10.15 By칼뱅이 Vi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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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물들다와 닮다

      애정을 갖고 우리말을 다루기 때문이겠지요. 시인들이 꼽는 아름다운 우리말에는 더 관심이 갑니다. 김수영은 ‘마수걸이, 에누리, 색주가, 은근짜, 군것질, 총채, 글방, 서산대, 부싯돌, 벼룻돌’을, 고종석은 ‘가시내, 서리서리, 그리움, 저절로, 설레다, 짠하다, 아...
    Date2020.10.14 By칼뱅이 Vi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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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깜깜이

      최근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깜깜이’입니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를 깜깜이 환자라고 합니다. 다들 기다리는 채용시험이 있는데 합격 기준이 무엇인지 모호할 때 깜깜이 채용이라고 합니다. 깜깜이 분양, 깜깜이 투자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 단어의 사전...
    Date2020.10.13 By칼뱅이 Vi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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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바닷물

      교회학교 초등부 한 남학생이 저에게 묻습니다. “목사님! 한라산 계곡물과 폭포수 물이 서귀포 바다로 계속 흘러 들어가는데 왜 바닷물은 싱거워지지 않나요? ” 저는 어떻게 대답을 해주어야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혹...
    Date2020.10.12 By칼뱅이 Vi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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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잡음이라도 아름답게

      아들 집을 방문했을 때 일입니다. 턴테이블에 오래된 찬양 레코드를 올려놓고 음악을 들려줬습니다. 빙글빙글 돌고 있는 레코드 위에 바늘이 지나가니 찬양이 흘러나와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한 곡을 다 듣고 아들은 “잠깐만요” 하더니 무엇인가를 연...
    Date2020.10.10 By칼뱅이 Vi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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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접붙인 플라스틱

      최근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옷과 커튼이 상품으로 출시됐습니다. 여기에 쓰인 플라스틱은 페트(PET)인데, 음료수병 등 용기로 주로 씁니다. 페트도 폴리에스터의 일종이라 섬유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페트병에도 뚜껑은 다른 플라스틱을 씁니다. 뚜껑이 부드러운 재...
    Date2020.10.09 By칼뱅이 Vi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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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맑은 눈초리

      “너무 맑은 눈초리다/ 온갖 죄는 드러날 듯/ 부끄러워/ 나는 숨고 싶어.” 허영자 시인의 시 ‘하늘’입니다. 가을 하늘 저 맑은 눈초리가 우릴 정죄하는 눈초리라면 우리 몸은 가눌 길이 없습니다. 가을 하늘보다 맑은 주님의 눈초리는 정죄가 아닌 한없는 사랑의 눈길...
    Date2020.10.08 By칼뱅이 Vi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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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이런 교회 있어 고맙다

      후배 목사와 통화한 것은 설교 때문이었습니다. 희랍어를 잘 아는 그에게 성경 속 단어 하나의 의미를 물었던 것이지요. 단어 하나의 의미를 충분히 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화를 마칠 때쯤 우연히 나눈 이야기가 있었는데...
    Date2020.10.07 By칼뱅이 Vi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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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성덕

      ‘성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공한 덕후’의 준말입니다. ‘덕후’란 용어는 일본의 ‘오다쿠’를 음차한 말로 무언가를 광적으로 좋아하거나 추종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성덕은 그렇게 좋아하는 대상을 직접 만나거나 한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실제로 좋아하...
    Date2020.10.06 By칼뱅이 View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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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엉또 폭포(瀑布)

    교회 뒷산에는 몇 년 전부터 유명해진 ‘엉또(큰 웅덩이)’라는 이름의 폭포가 있습니다. TV 방송 이후 유명세를 타게 돼 최근엔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그런데 폭포가 유명해진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폭포수가 떨어지지 않는 건천폭포였다가 70㎜ 이상의 ...
    Date2020.10.06 By칼뱅이 Vi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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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정직(正直)한 거미

      큰 몸집의 거미를 본 것은 저녁 무렵이었습니다. 거미 한 마리가 서너 줄의 거미줄을 타고 처마 밑으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잠을 자러 집으로 돌아가는 투였습니다. 다음 날 이른 아침, 거미가 궁금했습니다. 놀랍도록 덩치가 컸으니 거미줄을 얼마나 크고 멋지게 쳤...
    Date2020.09.30 By칼뱅이 View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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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진정성(眞情性)

      미디어를 통한 은밀한 광고, 일명 뒷광고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분명히 광고료를 받고 홍보를 해 준 것임에도 마치 자신이 사용한 후기인 것처럼 해서 논란은 커졌고, 신용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광고는 기업의 영리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통로입니다. 그래서 정해진 ...
    Date2020.09.29 By칼뱅이 View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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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약속(約束)

      얼마 전 미국 위스콘신주에 사는 토머스 쿡씨가 복권 1등 당첨금 264억원을 친구인 조지프 피니씨와 절반으로 나눠 가져 국제 뉴스에 소개됐습니다. 두 사람은 1992년 “둘 중 누구든 복권에 당첨되면 당첨금을 반씩 나눠 갖자”고 약속을 했다 합니다. 쿡씨는 28년 전 ...
    Date2020.09.29 By칼뱅이 Vi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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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안아주다

      오래전 단기 선교를 갔을 때 일입니다. 많은 성도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통역가는 나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 전했습니다. 그렇게 예배를 마치고 강단을 내려오는데 한 청년이 다가와 자신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엄격한 아버지 밑에...
    Date2020.09.26 By칼뱅이 Vi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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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촉매 효과(觸媒 效果)

      제 박사학위 논문 주제는 오염된 토양을 처리하는 고정화/안정화 공법에 분해 효과를 더한 것입니다. 이 공법은 쉽게 말하면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을 시멘트로 굳혀 더는 피해를 주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요즘 토양은 중금속뿐 아니라 다양한 물질로 오염돼 분해...
    Date2020.09.25 By칼뱅이 Vi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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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흘림이 있는 사람

      “걱정하지 말게, 거미여. 나는 게을러서 집 안 청소를 잘 안 하니까.” 일본의 전통 하이쿠 시인 고바야시 이사의 시입니다. 게으른 시인 덕에 거미가 살았습니다. 동양화의 여백처럼 넉넉한 틈이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 틈으로 나도 들어가고 그도 들어와 100개의 ...
    Date2020.09.24 By칼뱅이 Vi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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