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ee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현장예배 막혀 ‘신앙 셧다운’… 양들은 흩어지고 있다

수도권 대면예배 금지 1개월 점검 <상>

0_(1)a3a1a3a1za4d2b4.jpg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대면예배를 금지한 방역 당국의 조치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교회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 교회의 대면예배 금지 조치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교회와 성도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면예배 금지 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달 19일부터이다.

지난 14일 방역 당국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음식점의 심야 영업이 재개됐고 학원 헬스장 PC방 등은 다시 문을 열었다.

하지만 교회의 대면예배 금지 조치는 유지되고 있다.

정부가 비대면예배는 허용한다고 하지만 모든 교회가 비대면예배를 위한 온라인 환경으로 바로 전환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규모가 작거나 목회자가 연로한 교회들은 온라인예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어렵게 생중계를 하더라도 교인들의 예배 참여도가 떨어져 사역이 원활하지 않다.

농어촌 교회들은 존폐 기로에 서 있다. 대면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교인들이 도시 교회의 유명 목회자 설교를 들으면서 교회와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읍 만성교회 임규일 목사는 16일

“지금이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따르면서 하루하루 견디고 있지만 대면예배를 못 드리는 기간이 더 길어지면 규모가 작은 교회들은 고사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시골의 작은 교회여도 다행히 주일마다 소수의 교인만 참여해 생중계하는 방법으로 예배를 드리지만, 참여도는 상당히 떨어진다”면서

“교인들이 온라인예배에 최적화된 대형교회 온라인예배를 옮겨 다니면서 출석교회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순조롭게 온라인예배로 전환한 교회들도 고민이 크다.

김주용 서울 연동교회 목사는

“한 교인은 온라인예배는 포기하고 대신 주일에 성경을 읽고 한 시간 동안 기도한 뒤 예수님 그림과 교회 사진을 한 번씩 보는 것으로 예배를 대체한다고 들었다”면서

“뜻하지 않게 경험한 온라인예배가 대면예배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주일에 집에서 나와 교회까지 오고, 예배드린 뒤 돌아가는 전 과정이 예배”면서 “대면예배 금지 기간이 길어지면 교인 모두 깊은 좌절과 고통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교회에 가지 못하는 교인들의 고통도 크다.

서울 새문안교회에 출석하는 A권사는 “주일 낮에 잠시라도 교회 근처에 오고 싶지만, 혹시라도 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회에 피해를 줄까 봐 그러지도 못한다”면서

“교회에서 예배드리던 때가 사무치게 그리워 밤에 차를 타고 교회에 와 교회를 쳐다보다 돌아간다”며 울먹였다.

온라인예배에서 고령층 교인들이 완전히 소외돼 있다는 것도 큰 문제다.

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목사는 “문자로 전송된 링크를 한번 터치하면 바로 온라인예배가 가능하도록 했지만, 고령층 성도들은 이마저도 어려워하는 분이 적잖다”며

“요금이 과다 청구될까 걱정돼 자녀가 부모에게 예배 영상 링크를 누르지 못하도록 권유하는 경우도 봤다”고 말했다.

교회의 규모나 위치, 온라인 방송능력,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떠나 획일적으로 비대면예배를 강제한 조치가 전 세계에 자랑하는 K방역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K방역은 셧다운(봉쇄)을 최소화하고 자발적 협력에 기초한 맞춤형 방역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의식 서울 치유하는교회 목사는

“비대면예배가 불가능한 교회들에는 대면예배 금지가 ‘교회 셧다운’과 마찬가지”라며 “K방역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온라인예배는 하나님과 교통, 성도의 교제라는 예배의 본질과 동떨어져 있어 현장예배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다. 장기화돼선 안 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하향하면서 PC방은 고위험시설에서 제외하면서까지 영업재개를 허용했는데,

고위험시설도 아닌 교회에만 대면예배와 모임을 전면 금지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붙였다.

김주용 목사는

“철저한 방역 지침 아래 예배당 문을 열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 교회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사회적으로도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창일 양민경 기자 jangci@kmib.co.kr 입력 : 2020-09-17 00:01

 


  1. “온라인 예배 선호 이어지면 교회의 본질 흔들”

    “온라인 예배 선호 이어지면 교회의 본질 흔들” 교회언론회 포럼, 예배 회복 한목소리 한국교회언론회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시대의 참된 예배와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포럼(사진)을 개최하고 코로나19 사태 속 철저한 방역과 함께 ...
    Date2020.11.19 By칼뱅이 Views0
    Read More
  2. COVID-19 이후 교회로 돌아와야 하는 열 가지 이유 By David Gundersen

    COVID-19 이후 교회로 돌아와야 하는 열 가지 이유 By David Gundersen 지난 몇 개월 동안 대부분 교회는 대면 모임을 중단했었다.  세계적인 팬데믹, 정부의 규제, 그리고 사회를 섬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이지 않았다. 그 대신 우리는 온라인 상에서 ‘예배’했고, ‘가...
    Date2020.11.09 By칼뱅이 Views1
    Read More
  3. 나뉘었던 교단, 한몸 되었듯… “국민 화합의 플랫폼 역할 온 힘”

    나뉘었던 교단, 한몸 되었듯… “국민 화합의 플랫폼 역할 온 힘” 예장합동·개혁 교단합동 15주년 감사예배 서기행 전 예장합동 총회장(왼쪽)과 홍정이 전 예장개혁 총회장이 2005년 9월 27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린 제90회 총회에서 교단합동을 결의한 뒤 맞잡은 손을 들...
    Date2020.11.04 By칼뱅이 Views3
    Read More
  4. 빛을 발한 온라인기도회… 40만이 기도로 하나되다

    빛을 발한 온라인기도회… 40만이 기도로 하나되다 2020 다니엘기도회 21일까지 진행 2020 다니엘기도회 현장에 참석한 성도들이 마스크를 쓴 채 기도하는 모습. 다니엘기도회 제공 한국교회를 넘어 세계 열방과 연합해 기도하는 ‘2020 다니엘기도회’가 1일부터 21일간의...
    Date2020.11.03 By칼뱅이 Views2
    Read More
  5. 교계, 차금법·사학법 공동 대응 나선다

    교계, 차금법·사학법 공동 대응 나선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정례 모임   소강석 예장합동 총회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교회교단장회의에서 ‘거룩한 부족공동체를 이루자’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교...
    Date2020.10.24 By칼뱅이 Views0
    Read More
  6. “차별금지법, 국민 자유 침해 넘어 민주주의 흔들 수 있다”

    “차별금지법, 국민 자유 침해 넘어 민주주의 흔들 수 있다” [국민미션포럼] 포괄적 차별금지법 왜 문제인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왜 문제인가’를 주제로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열린 ‘2020 국민미션포럼’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종합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Date2020.10.16 By칼뱅이 Views5
    Read More
  7. 제574돌 한글날 기념식 축사 - 정세균 "한글 정신에 담긴 `선도국가`…대한민국이 지향할 미래"

    정세균 "한글 정신에 담긴 `선도국가`…대한민국이 지향할 미래"   제574돌 한글날 기념식 축사   "이미 문화·방역 선도국…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 가지고 있어" "훈민정음 애민정신 되새기며 우리말·우리글로 서로 보듬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서울 경복궁 수...
    Date2020.10.09 By칼뱅이 Views1
    Read More
  8. 일제가 일본어 강제해도… 교회는 한글 쓰며 지켜냈다

    일제가 일본어 강제해도… 교회는 한글 쓰며 지켜냈다 한글 말살 정책에 저항한 기독교 일제강점기 평양 남산현교회에 모인 신자들의 모습. 남성과 여성 교인이 나눠 앉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국민일보DB   일제는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킨 뒤 한반도에서 민족문화 말...
    Date2020.10.09 By칼뱅이 Views0
    Read More
  9. 코로나19 때문에 디아스포라 돼야 한다는데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코로나19 때문에 디아스포라 돼야 한다는데 흩어진 삶의 현장서 선교적 사명 수행해야   Q : 코로나19로 교회에 모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디아스포라가 돼야 한다는 요지의 글을 읽었습니다.   A : 디아스포라는 ‘뿌리다’ ‘퍼트리다’를 뜻하...
    Date2020.10.08 By칼뱅이 Views0
    Read More
  10. 예장합동 이대위 보고서, “전광훈 목사는 이단 옹호자, 이단성 있다”

    예장합동 이대위 보고서, “전광훈 목사는 이단 옹호자, 이단성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는 21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온라인총회로 개회된 제105회 총회 보고서에서 전광훈 목사와 한국기독교...
    Date2020.10.08 By칼뱅이 Views3
    Read More
  11.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 뜻과 그 범위는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 뜻과 그 범위는 개인적 앙갚음이나 복수 아닌 사랑을 의미     Q :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의 뜻과 그 범위를 알고 싶습니다. A : 원수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나 자기 집단에 해를 입혀 원한이 맺힌 사람이나 집단입...
    Date2020.10.06 By칼뱅이 Views0
    Read More
  12. “흑사병 위기에도 교회와 국가 상호협력”… 500년 전 종교개혁가에게 지혜를 묻다

    “흑사병 위기에도 교회와 국가 상호협력”… 500년 전 종교개혁가에게 지혜를 묻다 신학 교수와 의료인, 목회자 등 46인 언택트 시대 통찰 담긴 글 책으로 종교개혁가들은 500년 전 흑사병 대유행 속에서도 교회와 국가의 관계를 상호 협력적으로 바라봤다. 교회가 이웃의...
    Date2020.10.06 By칼뱅이 Views0
    Read More
  13. 아들이 종교가 다른 여자와 결혼 원하는데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아들이 종교가 다른 여자와 결혼 원하는데   여자친구 설득해 신앙적 이질감 해소해야   Q : 4대째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아들이 다른 종교를 가진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선택과 결정은 아들 몫입니다. ...
    Date2020.10.02 By칼뱅이 Views4
    Read More
  14. 코로나로 지친 마음 ‘감사와 소통’으로 치유하세요

    코로나로 지친 마음 ‘감사와 소통’으로 치유하세요 집에서 즐기는 추석연휴 가족과 특별한 예배 제안   A씨(73)는 최근 두통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독실한 교인인 A씨는 두 자녀가 출가한 뒤 남편과 매주 교회에서 예배 드리고 소모임 교제하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Date2020.10.01 By칼뱅이 Views4
    Read More
  15. 제105회 총회 소강석 총회장 취임사 - 교단과 한국교회 건강하게 세워가겠습니다

    [영상+] “소통과 공감으로 총회 이끌겠습니다” [대담/ 제105회 총회 소강석 총회장] 첫 화상총회로 충분한 토론 이뤄지지 않아 송구한 마음 광폭적인 의견수렴 통한 합리적 교단 운영의 계획 있어 분열된 한국교회를 하나되고 연합하는 일에 앞장설 터       제105회 총...
    Date2020.09.22 By칼뱅이 Views2
    Read More
  16. 차분하고 경건하게 진행… 발언·투표 과정서 ‘잡음’

    차분하고 경건하게 진행… 발언·투표 과정서 ‘잡음’ 예장통합·예장합동 온라인 총회 현장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과 통합(총회장 신정호 목사)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총회를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 가운데 시작했으나 발언권과 투표권 문...
    Date2020.09.22 By칼뱅이 Views2
    Read More
  17. 예배 참석 인원·소모임 엄격 제한… 방역지침 철저히 지켰다

    예배 참석 인원·소모임 엄격 제한… 방역지침 철저히 지켰다 ‘방역수칙 완화’ 첫 주일예배 현장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0일 완화된 주일예배 인원 제한 지침과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며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배석엔 50명 미만이 자리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정부의 주...
    Date2020.09.21 By칼뱅이 Views1
    Read More
  18. 온라인 예배, 몸은 편하나 마음이 불편합니다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온라인 예배, 몸은 편하나 마음이 불편합니다 성전에서처럼 바른 마음·옷차림으로 예배를 Q : 매주 온라인으로 예배드립니다.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A : 편한 것과 평안한 것은 다릅니다. 온라인 예배는 편하고 편리합니다. 예...
    Date2020.09.17 By칼뱅이 Views2
    Read More
  19. 현장예배 막혀 ‘신앙 셧다운’… 양들은 흩어지고 있다

    현장예배 막혀 ‘신앙 셧다운’… 양들은 흩어지고 있다 수도권 대면예배 금지 1개월 점검 <상>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대면예배를 금지한 방역 당국의 조치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교회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난 13일 온라인...
    Date2020.09.17 By칼뱅이 Views1
    Read More
  20. 정은경 "태풍 부는 바다 한가운데서 선장으로서 끝까지 항해"(종합)

    정은경 "태풍 부는 바다 한가운데서 선장으로서 끝까지 항해"(종합)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식에서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
    Date2020.09.15 By칼뱅이 Views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