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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교회 어떻게 성장했나]

서로 아끼고 나누고… 은혜가 두 배로

 

분당신도시의 선교 역사는 1989년 4월 2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노태우정부는 서울의 인구집중을 막기 위해 분당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분당신도시의 교회 역사가 시작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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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일원은 특별히 대형교회가 많은 지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왜 이렇게 대형교회들이 한 곳에 몰려 있을까.  

 

교회 전문가들은 분당은 생성 초기부터 기독교인 비율이 높았다는 점을 꼽았다. 기독교인들이 서울 강남권에서 생활하다 인근에 신도시가 생기면서 대거 이주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분당은 기독교 복음화율이 높은 지역이 됐고 그만큼 교회도 크게 성장했다. 분당이 잘 설계된 계획도시라는 점도 대형교회가 많은 이유 중 하나다.

신도시건설 계획에 따라 분당의 교회들은 아파트단지 사이사이에 종교부지를 제공받아 교회를 건축했다.

출발부터 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던 것이다.

또한 분당의 교회들은 특화된 점이 있다. 막연하게 기도 많이 하는 교회, 부흥회 많이 여는 교회, 전도 많이 하는 교회가 아니다.

자기 교회만의 특성을 지역주민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예수사랑을 전하는 불우이웃 돌봄 사역이 관심을 모은다.  

분당중앙교회는 1991년부터 지급한 장학금이 50억원을 웃돈다. 150여명의 해외장학생 출신 중 박사학위 취득자만 100여명이며 40여명이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교회가 장학사업에 중점을 둔 것은 인재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 때문이다. 교회의 인재양성사업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수혜자이면서 총신대 교수로 재직 중인 신현우 이풍인 김희석 정창욱 교수 등 11명이 총신대 학생들에게 릴레이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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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국내봉사선교팀이 2011년 8월 폭우와 산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새말교회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국민일보DB


분당만나교회의 만나미션플랜(MMP)은 자립의지가 높은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MMP는 미자립교회 지원이 ‘시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스스로 일어설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쏟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분당구미교회도 봉사활동에 열심이다. 받은 은혜를 나눠주지 않는 교회는 절대로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이 교회정신이다.

독거노인 등 소외 계층에 사랑의 선물을 전달하고 어르신 초청 잔치를 매년 열고 있다. 국제 구호단체인 월드비전과 협력해 저개발국가 주민을 위한 우물파기 사업을 후원한다.

장애우 시설을 방문해 후원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 

예수소망교회는 빈곤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해 식료품을 전달한다.

또 미혼모 시설을 방문해 미혼모들의 고민을 나누고 있다. 수원역 노숙인을 위한 무료 배식도 주요 봉사활동이다.
직접 반찬을 만들어 독거노인에게 전달한다. 호스피스 병동인 샘물의 집을 찾아 임종을 앞둔 환우를 돕고 있다.

또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장애우를 교회로 초청해 음악과 미술, 체육활동 등을 통해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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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교회 성도들이 지난 해 6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에 있는 교회에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 건강특강을 열고 있다. 구미교회 제공

할렐루야교회는 이웃사랑 나눔 잔치를 연다. 나눔 잔치에는 성도들이 기증한 의류 신발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이 판매된다.

수익금은 외국인노동자와 탈북자, 노숙자,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한다.

교회는 매년 장애인 사역에 2억원, 장학금 1억원, 외국인 노동자와 독거노인 등을 위해 2억 4000만원의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 

분당우리교회 한마음복지관에는 장애인을 위한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과 문화븡정보교육이 진행될 수 있는 주간보호센터와 직업 훈련실, 점자도서관이 있다.

또 노숙자와 저소득 어르신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하고 주거환경이 좋지 못한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도배와 집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분당구미교회 김대동 목사는 “장애인과 소외이웃은 예수님의 친구이며 이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일이야말로 기독교인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성남=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입력 : 2018-01-12 14:40/수정 : 2018-01-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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